나의 이야기/일기

나의 에너지

아웃사이더, 그리고 리베로 2017. 1. 27. 06:05

1

 

난 지금 연습을 하는 거다

아니 확인을 하는거다

나의 진짜 모습을 ..

 

아니,

진짜 모습이라기 보다는

외로움에 대처하는 나의 고독

그것을 보고 있다

 

그 결과

난 외로운 사람이었고

그 외로움을 '올바로' 대처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모양이다

 

하지만

내 모습을 '확인' 했음에 의미가 있다

 

'진짜' 나는

아직

어.리.다

 

딱 이 정도 수준인거다

 

2

 

언제 마음이 흔들리는 지 들여다 보았다

 

음악이 있을 때

음악이 있으면 술도 한 잔 생각이 난다

음악과 술이 있으니 사람이 생각이 난다

나와 생각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다

 

그러면 나는 시간을 잊는다

마음이 흔들린다

 

그동안 내가 술을 멀리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 군과 같이 술 없이도 노래방에 함께 갈 수 있는 친구가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슬픈 노래를 , 술 없이 함께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내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나는 '알았다'

 

그렇다면

나는 결정을 해야 한다

나의 에너지를 끌어올려 주는 이런 음악을

내 곁에 둘 지 , 말 지 ...

 

감당할 수 없다면

곁에 두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