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주말운동장
주말운동장, 그 32번째 마지막 이야기
아웃사이더, 그리고 리베로
2018. 11. 19. 05:43
지난 4/15일부터 계획했던 올 한 해 가장 큰 프로젝트(?) 를 어제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내 아이에게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일요일마다 시작했던 것이 어느덧 가을과 함께 꽉 들어찬 것이다
조금은 쌀쌀한 가을 오후
어느새 어머니 한 분이 나와 아들이 운동장 구르는 모습을 흐뭇하게 쳐다보며 응원을 하신다
마지막 휘슬을 불고
그 어머니께서 전해 주셨는지 고 녀석이 쪼르르 달려와 따뜻한 캔커피를 건넨다.
- 감사합니다!!
그 녀석은
항상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욕을 먹으면서도 어쩌면 그리도 긍정적인지...
예상보다 더 다양하고 당황스러운 갈등 상황속에서
크게 다친 친구없이 운동장을 함께 구른 그 시간이
내 삶에 이야기가 되어 준다
주말 운동장 <일상에서행복찾기 프로젝트>
ㅁ 32번째 (마지막) 이야기 (18.11.18 오후2시~5시20분)
- 참여아이들 : 19명 (6학년5, 5학년4, 4학년3, 3학년6, 2학년0, 1학년1)
- 날이 많이도 짧아진 가을 오후
- 승부욕이 많은 아이일수록 판정에 불만이 많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다.
- 많이들 넘어졌지만 큰 부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