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그리고 리베로 2019. 4. 9. 04:43

새벽에 일어나

찬물로 샤워를 한다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니

우선

코가 뚫린다

덜 가볍고

몸이 따듯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사과를 한 잎 베어 물고

컴퓨터를 켠다

 

요즘 같은 때에 야근이라니

솔직히 어제는 8시30분에라도 끝났으면 싶었다

11시에 끝내고 집에 와서 씻으면 11시30분

그럼 난 바로 자야 한다

 

비록 오늘

운동을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사업비 등록을 다시 하고 어서 <주말운동장>이 ‘공개’ 로 돌아서게 해 줘야 한다

 

그렇게 인연을 만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