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일기
19113
아웃사이더, 그리고 리베로
2019. 11. 5. 18:54
19113
1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
새벽운동은 내게는 이제 마치 경건한 하나의 의식이 되어 간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복장으로
같은 운동을
같은 시간에 한다
그리고 운동 후 같은 방식으로 샤워를 하고
같은 음식을 먹고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한다
이것이 ‘신뢰’ 를 만든다
2
7시에 출발한다는 것이 조금 늦어졌다
그렇게 7시20분 출발
어디로 향할까 잠시 망설였지만 과감하게 평택 숙소를 가보기로 했다
오산을 출발해 진위를 거쳐 한국복지대학을 지나 동삭동으로 향하는 코스
약20키로 코스를 쉬지 않고 1시간 10여분 정도에 도착
일요일 아침이라 차도 적당하고 도로주행을 연습하기 딱 좋은 날씨와 시간이었다
어김없이 콩나물 국밥을 먹고 돌아오는 것은 1번 국도를 이용해 보기로
차 타고 올때면 항상 이 길이 그래도 더 짧아 보였는데
결과적으로 거리도 멀고 라이딩도 어려웠다
아무래도 차가 많고 신호등이 지속적으로 신경이 쓰인 탓일거다
집에 돌아오니 10시40분
경훈이는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듯
비록 점심을 먹는 문제로 다투긴 했지만 괜찮다
나 역시 생각보다 힘들어서 살짝 놀랐다
40여분 정도 자고 있어났는데 어깨가 약간 불편하다
태안을 거쳐 강화로, 다시 오산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
3
시장통에서 수제비 한 그릇 먹자고 35분을 기다렸다
그런데 정말이지 맛이 끝내준다
아버지를 모시고 오고 싶다
아버지는 참으로 좋아하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