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그리고 리베로 2020. 7. 6. 05:00




































































1

6:30
이제야 눈을 뜬다
귀여운 강아지 두 마리가 거실에서 코야 잠이 들어 있다
쑥쑥 잘 자라주고 있다

2

7:30
어느새 경연이는 일어나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는
내게 다가와 특유의 눈 부릎뜨기를 하고 있다
핸드폰을 넘긴다
아내와 마등산 산행을 한다
꾸준함이 익숙함이 된다

3

10:30
눕는다
가만히 잠에 빠진다
너무나 자연스럽다

4

12:00
아이들과 철봉을 하러 나간다
뱃심이 약한 경훈이에게 운동 방법을 알려준다
경훈이는 조금씩 힘이 생길 것이다
제자리 높이뛰기도 해본다
경연이야 뭐 원체 그렇다치고
경훈이가 의외다
점프력이 엄청 높다
줄넘기의 힘이 이렇게 세단 말인가 ...
깜짝 놀람

5

14:00
선한 놀이터로 출발
지훈이도 함께 했다
5시까지는 4호에서 물놀이 했다
역시 여름에는 물이다
어른들이 한 것이라곤 그저 지켜본 것 뿐
6호로 자리를 옮겨 7시30분까지 피구하며 놀았다
이 동네 아이들 정말 잘 논다 ㅎㅎ
다음에도 이곳에 와 볼 예정 ^^

6

20:00
잃어버린 게임기를 찾았다
찾은 사람은 기뻐했지만
잠시나마 게임기에 행복했던 한 아이는 울음을 터트린다

- 자기 것도 아닌데 왜 울지?

아직 그 기분을 공감할 수가 없겠지 ㅎㅎ
크록스 때문에 발이 까진 우리 경연이

7

21:30
경훈이와 줄넘기를 하러 나온다
사실 난 그저 함께 하러 온 것 뿐
경훈이 줄넘기가 굉장히 가벼워 졌다
사뿐사뿐 힘을 빼고 한 세트에 300개씩 5세트
총 1600개가 여유있다
아주아주 잘 하고 있다

철봉도 함께 했다
대신 그 전 단계로 양손을 마주 잡고 몸을 들어 올리거나 다리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구를 택했다
두 세트 정도 했는데 팔이 땡긴다고 했다
당연하다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이렇게 오늘하루도 꽉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