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일기
20725
아웃사이더, 그리고 리베로
2020. 7. 28. 05:53
아무리 시키면 시키는대로 일을 하는 노가다판 이라지만
일을 시키는 사람이 존경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내가 무슨 일을 할 거고, 그래서 왜 당신들이 필요하다... 정도는 미리 이야기를 해 줘야지
그래야 존경과 신뢰를 받을 것이 아닌가
그런 면에서 전기실 일은 정말 정이 가지 않는다
얼마나 몸이 편하고 이런 것은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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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근무니까 집에 가야지
서둘러 걸어봤는데 퇴근버스 타는 것과 다르지가 않다 ㅠㅠ
조금 더 서둘러 걸어봐야 겠다
5시30분에 차를 출발해 유도장 도착하니 6시15분
금요일임을 감안하면 정말 빨리 온거다
저 멀리서 경훈이가 내려온다
혹시나 아빠가 와 있는지 힐끔 쳐다보더니
이내 환한 웃음....
저 1초의 웃음을 보기 위해 이 곳으로 온다
저 웃음의 가치는 시간과 돈으로는 환산이 어렵다
3
아내가 준비해준 소중한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민턴을 치기위해 밖으로 나갔지만
어라...
또 비가 온다 ㅠㅠ
젠장..
오랜만에 민턴 좀 쳐보려 했건만 ...
다음으로 기회를 넘기고 홈트로 대신
경훈이와 함께 하는 홈트는 재밌고 또 힘이 된다
같이 전신운동을 하고 어깨운동. 푸쉬업까지
그렇게 하고 찬물샤워 후 취침
루틴이 되고 있다
경훈이 덕분에 꾸준함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