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그리고 리베로 2020. 9. 12. 05:04










1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많이 오지 않을 것 같았다
아니 그렇게 확신하고 싶었다

달리기 시작
비록 저녁을 먹고 맥주도 2잔 했지만
그래도 달리고 싶었다
시원하니 비도 살짝 맞으면서
왠지 완주를 할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역시나 몸이 가볍지 않다
기록도 좋을 것 같았는데 영...

마지막 2키로는 속보로 걸었다
언젠가 속보로 오산천 걷는 시간을 한 번 재 봐야지 생각을 해 본다

2

목요일은 어김없이 애나 쌤과 함께 걸었다
일주일에 한 번
참 괜찮은 문화 생활

3

금요일 퇴근길
앞차의 매연이 정말 너무 심하다
내 차도 심하기 때문에 항상 미안한 생각인데
정말이지 이 차는 뒤 차가 운전하기 힘들정도
어쩔수 없이 전화기를 들고 신고를 한다
차 번호와 현 위치, 지금 상황등을 이야기 했으니 잘 알아서 처리해 주겠지
운전자에게는 살짝 미안하지만
그래도 좀 심했다
이 참에 수리를 잘 하시길 ...

4

아내의 부지런함 덕분에
경연이 방에 낑가둔 나의 책상이 다시금 빛을 발하기 시작
이 곳에서 내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다
참으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