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그리고 리베로 2021. 12. 27. 06:48






1

얼마만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글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좀 생긴다
가끔씩 페북에 올린 글보다는 이 곳이 훨 자유롭다
자유로움이 가장 나 답다

2

이틀 쉬는 동안 내내 집에만 있었다
추위도 추위지만
그냥 내내 가족들의 온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뉘었다
좋다

아내가 해주는 집밥 먹으며
좋아하는 하이라이트 과학 책을 읽고
시간 난김에 주위 사람들이 좋았다고 이야기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나의 아저씨’ 도 정주행 중이다
여니와 클래쉬로얄 게임하는 것도 재밌다
어느새 훌쩍 실력이 늘어버린 여니에게도 이제 밀리기 시작
패배 후 맞이하는 저 녀석의 깝춥은 … 그리 기분이 좋진 않지만

이렇게 편안해야 할 집이
정말 들어오기 싫은 사람들도 있겠지

이렇게 사랑스런 가족들이
세상에서 가장 꼴보기 싫은 사람인 ,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

나는, 우리는 그러지 않음에 감사하다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특히나 아내가 너무 사랑스럽다
어느덧 40대에 들어서서 마주한 새로운 일을 이겨내고 있는 그 애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다

성장하는 사람들 곁에서 함께 성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