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일기
여행
아웃사이더, 그리고 리베로
2014. 5. 2. 08:46
어제가 5월1일 노동절이고 오늘이 금요일, 또 내일부터는 주말
그리고 5월5일 월요일은 어린이날, 5월6일 화요일은 석가탄신일
이렇게 6일이 거의 연휴 수준이다
가뜩이나 무거운 사회 분위기에 .. 대부분의 야외활동이 취소되다보니 ..
함께 나의 그 작던 ...정말 그마저도 줄어들 게 눈에 보인다
어제 저녁
가게를 일찍 파했다
저녁에도 손님이 너무 적고 .. 겨울이었다면 벌써 숨었을 햇님이 아직도 저리 밝은데...
자전거 패달을 밟고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그렇게 시작된 아이들과의 여행
평소 좋아하던 산책길을 아이들과 함께 걷는다
비록 1시간이 짧지만 짧은 시간이지만 단 이 1시간 동안 마음이 충만해 짐을 느낄수가 있다
그 어떤 여행보다 나의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을 느낀다
경연이는 뛰어 가고, 경훈이는 내 손을 잡고 걷는다
오늘 아침에도 아이들이 조금 일찍 깨어난다
좀 더 짧은 30여분의 산책
경연이는 뛰어 가고, 경훈이는 내 손을 잡고 걷는다
둘째는 뛰어 가고, 첫째는 내 손을 잡고 걷는다
하나는 뛰고, 하나는 걷는다.
내 손을 꼭 잡고
오늘도 카톡에서 친구 녀석들의 여행 소식이 수시로 들려온다
그런데 나의 이 우월한 행복감은 도대체 뭐지?
하나도 부럽지가 않다
저 해외에 있는 누구도, 저 멋진 파티에 참석하는 그 친구도
내겐 나만의 행복이 지금 여기 있다
물론 내일은 ... 모른다
그리고 안혜에겐 ..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