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그리고 리베로 2014. 10. 9. 20:32

내가 가진 자격증이라고 해봐야 흔하디 흔한 '운전면허증' 이 전부다

대학 시절

모두들 '자격증' 에 목말라 있었지만 대책 없는 나는 그저 '토익 600점 넘고, 운동 잘하고, 술 좀 마실 줄 알면 다 취직한다' 는 선배들의 조언을 너무도 충실히 따랐다

그렇게 취직을 했고, 회사에서도 특별히 별다른 자격과는 무관한 채 이제껏 살아왔다

 

그런 내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름이 '롤러운전기능사'

일용직으로 일하다 보니 회사에 롤러가 한 대 있는데, 아무도 자격증이 없어서 탈 수 없다는 말에

 

- 그거 뭐 대충 보면 되는거 아닌가?

 

너무도 쉽게 생각했던 탓인가..

어제 2011년 기출 문제를 풀어봤더니 덜컥 55점 ㅋㅋ

60점은 넘어야 하는데 ㅎㅎ

 

게다가 이번 주 토요일 시험때문에 쉰다고 하니

어느새 소문이 나버려 다들 관심을 가져 주신다 ㅎㅎ

고맙고도 고마운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게 참으로 감사하다

 

그러나 저러나

시험이 코 앞인데.. 생각보다 내용은 어렵고.. 공부는 도저히 준비할 시간이 없고..

결국 60점을 목표로... 기출문제를 집중 공략해야 겠다

 

결과야 뭐

하늘이 도와주지 않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