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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마음 - 9와숫자들나의 이야기/문득 2013. 12. 12. 12:32
김c의 뮤직쇼를 통해 만난 '9와 숫자들'
공감 가는 가사말과 투박한 음성이 왠지 클래식하고 좋다
'9와 숫자들' 하니 베르나르의 단편집 '나무' 가 생각나기도 하고 ^^
높은 마음
엽서 위에 새겨진 예쁜 그림 같은
그럴듯한 그 하루 속에
정말 행복이 있었는지
몸부림을 쳐봐도 이게 다일 지도 몰라
아무도 찾지 않는 연극
그 속에서도 조연인 내 얘긴
그래도 조금은 나
특별하고 싶은데
지금 그대와 같이 아름다운 사람 앞에선
높은 맘으로 살아야지
낮은 몸에 갇혀있대도
평범한에 짓눌린 일상이
사실은 나의 일생이라면
밝은 눈으로 바라볼게
어둠이 더 짙어질수록
인정할 수 없는 모든 게
사실은 세상의 이치라면
품어온 옛 꿈들은
배게맡에 머릴 묻은 채
잊혀지고 말겠지만
높은 맘으로 살아야지
낮은 몸에 갇혀있대도
평범함에 짓눌린 일상이
사실은 나의 일생일이라면
활짝 두 귀를 열어둘게
침묵이 더 깊어질수록
대답할 수 없는 도믄 게
아직의 너의 비밀이라면
[출처] 2013.09.24, 높은 마음, 9와 숫자들|작성자 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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