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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람들이 있다나의 이야기/일기 2016. 12. 3. 06:28
생일이라고 해봐야
내게는 특별한 일이 될 수가 없다
예전에 어린시절처럼 친구들을 만나 그저 술 한 잔 하는 그런 날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아침에 집에서 전화가 온다
-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아빠, 생일축하합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불러주는 노래에서 나는 진심을 바라본다
행복이다
일 하는 중에 광수에게서 전화가 온다
- 저녁 같이 먹자!!!
선약이 있어 처남과 식사를 하고 돌아온다
박 쌤이 보내준 카톡 선물은 애들이 좋아할 듯 하다
어도연, 등대모임에서 보내준 축하메세지도 재밌다 ^^
사람이 얻기 위해 참석했던 자리에서 잃었던 그 많은 사람들
하지만 지금
내 곁엔 또 다른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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