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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 잘 쉰다
    나의 이야기/일기 2017. 6. 8. 04:22

     

     

     

     

     

     

     

     

     

     

     

     

     

     

     

     

     

     

     

     

    나는 내가 생각해도 참 잘 쉰다 ㅎㅎ

    이틀을 쉬는 동안

     

    첫째날은

    아내와 오랫만에 영화 (노무현입니다) 를 보고 편안한 식사를 했고

    차 오일을 갈고 머리도 깍았다

    물론 집에 일찍 들어가 아이들과 나름 시간도 많이 보냈다

    특히나 요즘 경훈이와 매일 하는 축구경기가 거의 박빙이다 ㅋㅋ

     

    둘째날은

    아이들과 약속한대로 인사동을 다녀왔다

    아내도 함께한 이 날

    경연이는 양초 체험을 하고, 경훈이는 자기의 보물 상자를 만들었다

    이것저것 맛있는 것도 먹고,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마지막에는 청계천에서 발을 담그려고 했던 참인데

    경연이가 미끄러운 돌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참으로 난감한 이야기를 쓸 뻔도 했다

    다행히 인사동에서 아내를 위해 샀던 티가 경연이를 센스있는 , 패션감각이 뛰어난 아이를 만들어 주었다 ㅎㅎ

     

    오늘 하루만 일하면 또 이틀을 쉬게 된다

    금요일은 소장님과 시간을 보낼까 생각 중이고, 토요일은 아이들과 서울대공원 행사를 함께 하려 한다

     

    나에게 요즘 하루하루는 너무나 소중하다

    그것이 일을 하던, 일을 쉬던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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