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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지 (모든 게 그 아이 덕분이다)나의 이야기/일기 2019. 3. 25. 06:37
1
D-33. +1도
4키로 달리기. 19’39 (10’00+9’39). 최고기록 ^^
런지 30x3회, 푸쉬업 20x3회
74.2키로
주말 후 첫 달리기
어제 야근으로 11시 퇴근
에도 불구하고 최고 기록이다 ㅎㅎ
새 운동화는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효과가 있을거라 믿는다
2
D-32. +4도
2.8키로 속보. 23’16 (13’34 + 9’42). 최고기록 ^^
런지 30x5회. 푸쉬업 20x4회
73.4키로
어제 11시 넘어 잤지만 컨디션 나쁘지 않다
바쁘면 바쁜대로 괜찮다
3
D-29. -1도
2.8키로 속보. 22’55 (13’16 + 9’39) 최고기록 ^^
런지 30x5회. 푸쉬업 20x4회
74.7키로
동생들 덕분(?)에 맥주 두 캔과 엄청난 야식을 먹는다
이제 고작 29일 남았다
몸무게를 줄이지 않으면 힘들어 질 게 뻔하다 ㅠㅠ
4
D-28
오산천 한바퀴 7.6키로? 36’45 (18’16 + 18’29)
작년 10월
하프 마라톤을 뛰기 전 오산천에서 한 바퀴를 돌 때
정식으로 두 번 기록을 측정했는데
한번이 40’00 , 또 한번이 39’59 였다
그런데 지금 기록이 36’45
그거 실화냐 ㅋㅋㅋ
게다가 다리와 호흡 , 몸 어딘가에도 어떠한 무리가 되었다는 신호가 오지 않는다
좀 더 페이스를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
엄청난 자신감이 생긴다
4월 하프를 완주하고 5월에는 10키로를 달려봐야 겠다
그리고 또 재밌는 일
떠돌이 개인지...
1.5키로 정도부터 나를 따라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첨엔 그냥 누가 데리고 온 개가 재미삼아 나를 따르는 지 알았다
그런데 1분 , 2분이 지나도 나와 함께 있었다
나를 앞질러 저 멀리 혼자 달렸다가 나를 향해 달려오기도 했다
마치 나와 장난을 치자는 듯
잠시 없어지면 , 저 위 도로가로 나를 앞질러서는 어느샌가 계단으로 내려와 나와 장난치기도 했다
그렇게 약2.5키로, 시간으로 치면 10분 이상 함께 한 듯 하다
속으로 이런 생각도 했다
만약 골인 지점까지 나와 함께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ㅋㅋㅋ
아내 말로는
그 개 덕분에 내 기록이 향상된거라고 ㅎㅎㅎ
모든 게 그 아이 덕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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