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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야기/일기 2019. 6. 2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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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에서 깨니 어느덧 월요일 새벽이다

    어제 밤 10시 정도에 잠이 든 것 같은데... (경훈이도 분명 이 때 잠이 든 것 같은데)

    그럼 7시 정도를 찾으니 충분한 시간

     

    늘상 그렇듯 휘리릭 출근 준비를 하는데 10분이면 충분하다

    5시 5분에 집을 나와 숙소에 도착하니 5시50분

    샤워하고 다시 나와 개인 카페인 세탁소에 짐을 풀고 <주말운동장> 썰을 풀고 출근하니 7시10분

     

    이렇게 나의 일주일이 시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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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아침 6시30분에는 춭발을 해야 했기 때문에 밤에 집에 가려 했지만

    그냥 내일 새벽 5시에 가는 게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

    난 뭘 하든 밤에 움직이는 건 맞지 않는다

     

    불쑥 Y형의 전화

    그렇게 꼬치에 술 한 잔을 걸친다

    다들 술을 좀 하셨나

    2차를 가는 지 보이지 않고 나만 홀로 숙소로 돌아온다

    시간이 벌써 12시는 넘은 듯

     

    4시30분 알람을 4시45분으로 바꿔 놓는다

    이 작업은 중요한게

    꼴랑 15분 이지만 기분이 다르다

    30분에 일어났을 때 느끼는 감정

     

    ‘아... 45분으로 맞춰놓을 걸’

     

    이 느낌이 전날의 모든 잠을 망쳐 놓을 수 있다

    뭐든 마무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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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을 달리는 차 안은 항상 상쾌하다

    특히나 여명이라면 더욱 그렇다

    날이 밝는 순간

    차 없는 도로를 미친듯이 (내 차의 힘이 다하는 그곳까지) 달리는 기분... 아주 좋다

    요즘 말로 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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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도 가볍게 일어나주고

    준비도 특별히 할 거 없고

    덕분에 8시에 태안 도착

    아침 먹고 잠시 누우려 했더만 우리의 귀염둥이 경우가 등장하셨다

    요 귀염둥이가 말을 배운다고 ...아주 웃긴다

    못하는 말이 없고 자기 마음 가는대로 아주....ㅋㅋ

     

    경우는 모래놀이하러 가고

    나는 경연이와 불놀이를 선택했다

    불을 피우고 놀다보니 문득 감자, 고구마 생각이 난다

     

    - 엄마! 감자 불에 익혀 먹게 호일 좀 주세요!!

     

    그랬더니 금방 경연이와 햇감사를 수확하신다

    대박 좋다... 대박 맛있겠다

    이렇게 목적하지 못했던 곳에서 이러나는 일들이 흥미롭고 재미지다

     

    삼겹살을 구워먹자고 하신 덕분에

    아버지를 모시고 마트 쇼핑을 간다

    들른 김에 좋아하시는 호두, 아몬드 같은 ... 이걸 뭐라 하더라..암튼 그런 거 한 통 사고

    콜라는 빠질 수 없고

     

    불은 가스를 밖으로 빼서 먹기로 했다

    숯불이면 더욱 좋겠지만

    덮고 번거롭고.. 그렇다고 다 밖에서 먹는 것도 아닌데

    집 안에서 하기에는 이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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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나 맛있는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온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나오는 알림판

    왠일로 서평택까지 고속도로가 국도보다 2배가 빠르다

    내가 이 길을 3년 넘게 다니면서 새벽 시간을 제외하고는 정말 처음 있는 일

    속는 셈 치고 고속도로 달려본다 (맞는 정보였다)

     

    도착하니 피곤이 몰려 온다

    윤경쌤한테 문자 보내놓고는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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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집은 의외지만

    윤경쌤이 추천하셨다면 다 이유가 있는 것

     

    - 집에 애들 있어?

     

    역시나 챙겨주시는 만두 두 봉다리

    만두맛도 맛이지만 그 마음이 감사하다

    솔직하게 가면 없이 이야기나눌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이지 큰 선물이다

     

    이후 갈켜 주신 커피집도 좋았다

    덕분에 이런 사람, 이런 가게를 만날 수 있다

     

    정의당의 당원이 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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