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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야기/일기 2020. 7. 18. 06:06






    1

    어제는 몰뛰를 깜빡했다
    애나쌤과 약속도 없다보니 더더욱 깜박해 버린 듯 ㅠㅠ
    게다가 가족과 함께 야식까지...
    맥주 한 잔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참 좋았지만
    일이 약간 평소보다 힘을 많이 쓰는 일이라 그런지
    피곤했다

    2

    일을 할 때 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나는 느리기때문에 그것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데
    다행히 이 곳에서는 그 시간을 기다려 준다
    그럼 나는 보통 문제를 해결하곤 한다

    어제도 박b는 나를 기다려줬다
    예전 일터의 이b 라면 그렇지 못했을테고
    나는 맹목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방법을 따라했을테다

    3

    두 가지 작업이 어려웠다

    하나는 커쇼를 사용해 쉽지 않은 자세에서 나사선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볼트를 절단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잡는 것과 서두르지 말고 나사산이 상하지 않을 정도까지만 절단을 해야 한다는 것
    마침내 볼트 제거 성공. 그 다음으로 역시나 커쇼를 사용해 나사산 3,4산 정도를 제거하는 작업
    이 때 중요한 건 불편한 자세에서 똑바로 절단을 해야 한다는 것. 얼핏 커쇼를 요란스레 작동시켜 절단되지 않는 부분의 산이라도 건드리게 되면 지금 하는 작업이 모두 말짱 도루묵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역시나 펀치 작업을 하면 일을 많이 배울 수 있다
    펀치를 한다는 건
    뭔가 규정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기 때문에
    1. 무엇이 규정인가
    2. 시공방법에 문제가 있는가
    3. 어떻게 만회할 수 있는가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내가 싸 놓은 똥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이 필요할 때, 필요한 부분을, 겸손하게 처리해 주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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