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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 없음 2024. 3. 13. 05:28



    1

    오늘도 4시45분 기상
    4시30분에 알람을 맞추고, 끈다
    알람은 조금 멀리 있다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와 어제 느끼지 못한 여니의 온기를 느낀다

    그의 온기로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2

    어제 아침 9시18분 쯤 031로 시작되는 전화가 온다

    - 안녕하세요! 저 경연이 선생님 인데요. 경연이가 아직 학교에 오지 않았는데 혹시 무슨 일이 있나요??

    한참 동안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

    - 어! 아빠! 왜 지금 9시가 넘었어??

    당황해하는 여니

    3

    가장 걱정한 건
    혹시나 후니가 포기할까... 였다
    하지만, 후니는 학교에 등교를 했다
    놀랍게도 저녁에 맛난 걸 먹으러 가자고 했을 때도
    후니는 자율학습을 가야한다며 저녁을 미뤘다

    알다가도 모를 녀석이다 ㅠㅠ

    4

    지금은 새벽5시27분
    어제보니 6시 출발해서는 너무 늦다
    앞으로 5시30분에 준비를 시작하는 것으로 셋팅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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