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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여행2일차_통영
    카테고리 없음 2024. 7. 9. 07:56

    <3바퀴 중 첫번째 적응을 하더니, 3번째 바퀴에서는 나를 이겨버렸다 ㅎㅎ>
    <후니가 웃으면 ... 우리는 아주아주 당연히.. 따라 웃는다>
    <별거 아니지만.. 여니는 항상 만족스러워한다. 그는 언제나 곁에 있고 싶은 사람이다>
    <어느새 후니도 곁에 왔다. 비록 이 작은 불을 폄훼하긴 했지만 ㅎㅎ>
    <이 곳에 앉아 책 읽는 시간이 좋았다. 물론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지만.. 있고 없슴이 중요하다. 뭐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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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라 쓰고 있지만

    사실 3일차 이침이다

    숙소가 세자트라숲 (맞는지 모르겠네) 과 가까워 그 길로 산책을 해서 이순신 공원까지 다녀온 뒤다

    오랜만에 두꺼비를 2마리나 만났고, 게들은 천지삐깔이다

    숲이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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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하면서 

    태백산맥을 듣고 있는데

    마치...

    지난 아내와 헤어지고 나의 길을 찾는 것이

    마치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길을 찾아야 한다는 .. 염상진의 말이 귓가에 들리는 듯 해서 

    혼자 웃음 짓는다 ㅋㅋ

     

    이 길을 여니와 함께 걸을까...

    생각했지만

    사실 조식을 먹고 같이 걸어도 늦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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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는 

    정말정말 기분좋은 .. 앙증맞은 조식으로 시작해서

    10시30분쯤 숙소를 나왔다

    유명한 통영루지를 탔는데, 강화루지보다 훨씬 더 길고 코너가 많고 속도감도 느껴지는 듯 했다

    투표를 하자면 통영루지에 한 표

     

    그리고 바로 곁에 있는 어드벤쳐타워에서 극기훈련 같은 .. 비슷한 체험을 하는데

    오.. 생각보다 쉽지 않다

    역시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니 별 게 다 고생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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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은 꽤나 유명하다는 짬뽕집에서 먹고

    벽화마을 구경을 하려는데

     

     - 아빠! 차에 가서 좀 쉬면 안돼?

     

    후니는 금새 지쳤는지 이렇게 묻는다

    나랑 태안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던 .. 그 시절 후니는 어디 갔을까

    그렇게 우리는 바로 ..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숙소로 향했다

    그 시간이 2시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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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는 맘에 들지 않았다

    아이들은 좋아라 했지만.. 내 기대와는 영 딴판

    후니를 쉬게 하고 여니와 장을 보고 왔다

    음식을 준비하고 (그래봐야 몇 개 안되지만), 바베큐에 불을 피운다

    옆에 두 팀이 더 있긴 하지만.. 자리가 조금 떨어져서 괜찮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고기를 굽고 시간을 함께 한다

    참 감사한 일이다

    7시30분부터는 불멍을 예약했는데

    여니와 함께 하는 중에 후니가 내려왔고, 각자 또 함께 산책을 하며 우리는 시간을 함께 했다

     

    우리는 여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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