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41021
    카테고리 없음 2024. 10. 21. 05:22

    <오랜만에 오른 독산성에서 바라본 석양빛>
    <여니의 저 곱슬머리와 ..저 선한 표정이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가려는 데 힘이 되어 준다>

     

    1

     

    4시30분 기상

    몸무게 77.6

    술X

    운동X

     

    2

     

    오랜만에 글을 쓴다

    지난 주 금요일 늦잠을 자고나서 

    토요일도 맘껏 8시까지 여니를 껴안고 자고

    일요일은 태안 찜질방에서 불편하게 여니와 잠을 잤다

    여니는 항상 내게 많은 것들을 맞춰준다

    고마움 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3

     

    아침을 먹고 엄마는 계속 일찍 가라고 성화다

    길이 막힌다는 것은 핑계일 뿐

    그렇게 하려는 것에는 이유가 있으려니 .. 

    가볍게 짜증을 내고서는 평택집으로 향한다

     

    어제 밤부터 여니와 같이 하는 드라이브는 기분이 상쾌하다

    같은 노래를 듣고, 같이 이야기를 나눈다

    그와의 시간에는 지루함이란 없다

     

    찜질방에 11시쯤 도착한 듯 하다

    샤워를 하고 라면을 먹으니 어느새 12시가 넘었다

    라면물은 미지근하고 맥반석 계란은 맛이 없다

    계란은 그렇다고 해도 라면물은 좀... 아무리 시골이여도 말이지...

     

    4

     

    오랜만에 석양이 보고 싶어 

    여니와 함께 독산성을 걸었다

     

    이 계절에 석양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게다가 비가 온 뒤 하늘은 더더욱 그렇다는 것을

    사람들은 많이들 알고 있는 듯 주차장은 붐볐다

    겨우 비집고 들어가 한 자리 잡았다

    이것도 일몰 시간에 겨우 맞춰와 서둘러야 했다

     

    그렇게 여니와 나는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며 행복했다

    지금 이 순간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자부한다

    지금 이 순간 말이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