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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0일 오전 10:00나의 이야기/일기 2013. 1. 10. 10:05
어제는 통닭을 사오라는 경훈이의 성화에 한 마리를 마주하고 앉았다
아내가 둘째를 재우려 들어가더니 깜깜 무소식이다
어쩌냐...경훈아
그래.. 조금 남겨놓자
두 개만 남겨놓자
왜요?
그럼 몇 개 남겨놓으까
다섯 개
그래 그럼 다섯 개 남겨놓자
그렇게 상을 대충 밀치 듯 밀어놓고
건너방에서 경훈이와 잠이 들었다
구지 이 곳에서 아빠와 자겠단다
건너방은 안방에 비해 많이 추워선 지 경훈이가 나를 꼭 껴안고 잠이 든다
이 세상에서 나를 이렇게 껴안고 있을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
세상에 내게 이렇게 푹 기댄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
너무너무 고마웠다 우리 경훈이 ^^'나의 이야기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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