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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와 친해진지 어느덧 2년이 훌쩍 지나버린 듯 하다
회사를 나오고 TV가 없는 곳에서 자영업을 하다보니 어쩌면 자연스런 일일테다
이번 '여성시대' 신춘편지쇼의 글제는 '소풍' 이란다
작년 글제는 '그날' 이었다.
과거 '술' 때문에 힘들었던 그날을 생각하며 몇 자 적어 보냈는데 , 운 좋게 당선이 되어 20만원 상품권을 받았던 기억이 우습다
당선이 되었다는 소식에 차 안에서 혼자 강석우 씨가 들려주는 사연을 들으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ㅋㅋ
지금은 웃지만 , 참으로 힘든 날들 이었다
어제는 경훈이가 소풍을 다녀왔다
원래는 자전거달리기 대회에 나가려고 준비했었는데, 아쉽게도 체능단 소풍과 겹치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살짝 아쉬운데 , 경훈이는 뭐 전혀 아쉬운 거 같지가 않다 ㅎㅎ
'아이스크림 만들고 올께요' 라고 말하며 신나하는 목소리가 전화기 바로 곁이다
평소에 5분씩이나 늦는 놈이 오늘은 10분이나 먼저 나갔다고 한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
우리 아이는 아직까지는 '진짜' 경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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