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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정리합니다. 그동안 저와 저의 가게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꼭 읽어봐주세요~~ 2014. 6. 3. 09:07
안녕하세요
공씨네주먹밥 오산점 대표 장전수 입니다
지난 2년전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주고픈 마음에서 시작해서 가게를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이미 한 차례 다른 사업을 해 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음식업은 처음이라 조심스러웠습니다
누군가에게 음식을 내 놓을 정도로 음식을 잘 하지도 못하고
영업을 하는 재주도 없어 굿네이버스를 통해 알게 된 주먹밥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습니다
좋은 자리는 권리금이 비싸 영업을 할 여유가 되지 않았고
부족한 자리는 걱정이 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치를 알아 주지 않을까 하는 .. 지금 생각하면 헛꿈을 꾼 듯 합니다
권리금이 없던 지금 자리에서 새로이 공사를 시작하며 가게를 오픈 한 지 2년
모든 것을 버리고 이제 '사업' 이라는 것과는 영영 이별하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돈을 잃었지만 대신 많은 인연을 만났습니다
가족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도움되는 일이었고, 올바른 길이었다 믿습니다
혹여나 저를 믿고 선입금으로 식사를 하시던 분들께서는 제게 전화나 문자 주십시요 (011-9989-1176)
흥하던 망하던
지난 2년의 시간은
제게는 너무나 값지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예,유진,현아,지윤,은영,은서,수정,수빈,은혜,채은,설화 등
많은 아이들이 고맙고 고맙습니다
소명에 순종하며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장전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