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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무려 9일을 쉬라 한다
그것도 친절하게 무급으로 ㅋㅋ
일용직 근로자 생활은 야생이다
돈이 부족할 거 같으면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아내와 영화를 본다
늘상 그렇듯 조조
오랜만에 한참을 웃었다
함께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아내라서 가족이라서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
아이들 이발을 해야 한다
어김없이 싸고 빠른 블루클럽을 이용했지만
앞으로 큰 아이 머리는 시장 안에 있는 까까맨으로 가야 겠다
같은 가격 (7천원) 에 그래도 긴 머리를 조금 더 만져온 이모가 나을 듯 하다
멋진 웨이브가 매력인데 너무 짧게 .... 거의 수술 수준 ㅠㅠ
집에 오면 자유시간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한다
잘 사람 자고, 게임할 사람 게임하고, 영화볼 사람 영화를 본다
타인의 눈치는 최소한으로 하고 자기 삶을 살아본다
경연이의 한글 공부 방법을 바꿨다
기존 ‘쓰기’ 의 비중이 80% 정도 였다면 , 그 비중을 완전히 제로로 만들었다
계속 ‘쓰기’ 를 강요할 경우 경연이는 지칠 수도 있다
그래서 방법을 ‘읽기’ 로 전환했다
3권의 책을 선택했다
1. 내 친구 스마트폰
2. 아빠가 최고야
3. ... (기억이 안나네)
이 3권을 자연스럽게 ‘읽기’ 에 집중할 것이다
경훈이 영어는 큰 발전이 있다
일단 경훈이가 영어를 웃으며 하고 있다
반복해서 따라 읽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는 듯 하다
정확한 뜻을 모르지만 재미를 붙여간다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언어는 습관이다. 자주해서 친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