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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수요일이다
어제 맥주를 마시고 싶지 않았는데, 그럴 수 없었다
이 곳에서 살아가는 하나의 삶의 방법이다
2
지난 주 일요일
개교식을 마치고 첫번째 시간도 어찌어찌 마무리 되었다
한층 긴장을 해서 그런지 지금까지도 기분이 묘하다
사람들 모아놓고 사진찍고 이런게 나는 영 어울리지 않는다
능력도 부족하고 ... 암튼 여러가지로 올 해 딱 한 번만 경험삼아 하는 것이라 마음을 다 잡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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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회사에 6월 초 가족여행을 이야기하지 못했다
까짓거 그냥 이야기하고 안 나오면 그만인데
참...
내가 해야 하는 일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편치 않다
오늘 야간을 하고 내일 아침에 운동을 할 수 있을런지도 궁금하다
이제 꼴랑 20일도 남지 않았는데
지난 번처럼 그런 꼴을 당할까 겁이 난다
10키로도 되지 않았는데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봐 겁이 난다
반환점을 돌고 힘이 빠져 어기적어기적 뛰어야 했던 모습들이 생각이 난다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너무나 평범하면서도 변치 않는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