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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지막 외출이다
더이상 꿈의학교로 인해 일에 지장을 받기 싫었다
그럴만한 여유는 없다
2
체육관 키를 받고, 이동식 앰프 사용방법을 읽혔다
학교에서 이런 지원을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 마음을 꼭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3
‘안심해요 육아’ 캠페인
토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라고 하지만
이렇게 되면 우리는 8시부터 16시까지 8시간을 투자하는 꼴이 된다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할 줄은 몰랐다
생각보다 아내는 그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고
아이들도 잘 견뎌 주었다
캠페인을 통해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경험은 참으로 의미 있다
특히나 부스 하나 제대로 설치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더욱 그렇다
언제나 거절당할 수 있음에 익숙해 져야 한다
나의 노력이 상대방을 귀찮게 하는 행동일 수 있음에 겸손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문득 누군가 내게 묻는다
- 그런데 이 책자를 더 받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순간을 위해 묵묵히 거절당하고, 무시당할 수 있다
그 한 순간, 그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내가 이 곳에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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