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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야기/일기 2019. 5. 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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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외출이다

    더이상 꿈의학교로 인해 일에 지장을 받기 싫었다

    그럴만한 여유는 없다

     

    2

     

    체육관 키를 받고, 이동식 앰프 사용방법을 읽혔다

    학교에서 이런 지원을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 마음을 꼭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3

     

    ‘안심해요 육아’ 캠페인

    토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라고 하지만

    이렇게 되면 우리는 8시부터 16시까지 8시간을 투자하는 꼴이 된다

    그래서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할 줄은 몰랐다

     

    생각보다 아내는 그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고

    아이들도 잘 견뎌 주었다

    캠페인을 통해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경험은 참으로 의미 있다

    특히나 부스 하나 제대로 설치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더욱 그렇다

     

    언제나 거절당할 수 있음에 익숙해 져야 한다

    나의 노력이 상대방을 귀찮게 하는 행동일 수 있음에 겸손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문득 누군가 내게 묻는다

     

    - 그런데 이 책자를 더 받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순간을 위해 묵묵히 거절당하고, 무시당할 수 있다

    그 한 순간, 그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내가 이 곳에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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