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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야기/일기 2019. 5. 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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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정리를 한다고 분주한 일요일이다

    지난 번에 경훈이 방에 벙커침대를 놔 준 후 아내는 계속 경연이를 생각한 듯 싶다

    결국 일주일에 몇 번 집에도 오지 않는 내 방을 경연이 방으로 만들 어마어마한 (?) 계획을 세웠다

     

    우선 경훈이 방에 있는 독서실 좌식 책상을 분리해서 태안으로 옮길 준비를 하고

    내 방에 있는 책을 전부 정리했다. 마치 이사 준비 하듯 (대부분의 책은 태안으로 이사할 것이다)

    그리고 책상 상판과 보조책상 등을 버렸다

     

    수요일날 벙커침대가 오기 전

    아내는 이 방을 1차로 청소하고 페인트 칠한 준비를 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밤에라도 페인트를 칠할 모양이다 ㅠㅠ

     

    대단한 에너지다

    침대를 설치하고 좋아할 둘째를 생각하면 힘이 들지 않는 모양이다

    행복함을 그대로 표현할 줄 아는 경연이의 웃음이 상상만으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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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운동장을 준비해야 했다

    오전부터 다이소에서 책 정리를 위한 노끈을 산다, 물을 산다, 얼음을 산다고 바쁘다

    특히나 반송 선생님이 오시지 않는 오늘

    온전히 아내에게 맡긴 듯해 마음이 무겁다

     

    사실 이러면 안되는데

    일을 너무 크게 벌린 게 아닌 지 ... 지금 이 순간에도 한켠이 무겁지만 별 수 없다

    부담없이 하련다

    하는데 까지 하다가 안되면 그만 하련다

    내 성의껏 하다가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것

    그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 한다

     

    3

     

    축구활동에도, 놀이활동에서 새로운 친구들이 함께 했다.

    어차피 놀이활동에 참여할 수 없으니 그저 마음 속으로 응원할 뿐이다.

    근호 아버님은 마음이 선한 분이시다

    꼭 함께 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새로운 아이들과 함께 하면 문제가 된 것은 실력 차이.

    새로운 친구 중 한 녀석은 실력이 출중했다.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고 특히나 함께 오신 아버님의 응원도 대단했다. 이곳은 골클럽이 아님을 기 공지 드렸지만, 암튼 1,2쿼터를 마치고는 아이를 데리고 그냥 가 버리셨다

     

    두 가지 이유가 있을 듯 하다

     

    우선은 예상했던 곳이 아니라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아이를 보호하고 싶은 맘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래서 특별히 미련이 없다

     

    또 한 명. 새로운 친구도 실력이 괜찮았다

    다만, 이 친구도 다음 번에 함께 할런지는 알수 없다

    내 영역을 벗어난 일이다

     

    이번에 좀 신경을 쓴 것은 축구실력이 조금 부족하고 영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몇몇 친구들에 대한 배려였다.

    이들을 중1, 중2 친구들에게 맡겨보는 것이 처음이었지만 아이들은 친절하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해 주었다.

     

    고마운 마음에 월요일 밤에 야식을 사긴 했지만, 이 역시 내 마음이 가는 곳까지 . 욕심을 부리지 않으련다.

     

    글을 쓰며 이런 마음에 다시 한 번 힘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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