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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야기/일기 2020. 4. 2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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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오늘 이런 걸 했다

     

    - 새벽 5시 일어나 필사를 통해 가즈오 선생을 만나고

    - 새로 생긴 국밥집에서 아침을 먹어 본다

    - 15번째 레슨을 통해 테니스 감각을 익히고

    - 5/1일 태안까지 자전거로 갈 길을 되짚어 봤으며

    - 내가 응원하는 친구를 위해 연습장 5권을 구입했다

    - 카페에 앉아 플레인요거트를 ‘재난기본소득’ 으로 챙겨 먹으며 영화 ‘passengers’ 를 보고

    - 엄마가 챙겨주신 개떡으로 간식을 먹고 있다

    - <선한>협동조합 활동으로 상훈쌤과 아이들과 함께 오산꿈놀이터 2호, 3호 놀이터 탐험을 했다

    - 고마운 상훈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지난 주 토요일 과음으로 잃었던 시간

    그 시간이면 나는 이런 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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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훈쌤, 근호와의 저녁은 근사했다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난 참 볶음우동을 좋아라 한다 ㅎㅎ

     

    6,7시간을 혼자 있을 경훈이가 걱정되는 지 아내가 뭘 좀 싸가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혼자 있는 것을 즐기려면 그만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그저 시간을 할애해 주는 것이 결코 아이를 위하는 일이라 생각지 않는다

    인기에 연연해서는 안된다

     

    이불을 덮고 있지만 안경을 벗지 않은 경훈이에게서 안경을 벗어주고 이불을 덮어준다

    배가 많이 고프겠지만...

     

    게임을 통해 얻은 행복이

    사람을 통해 얻은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언젠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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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연이와 아내가 샤워를 마쳤다

    9시가 아직 전이지만, 난 조용히 홀로 안방으로 들어온다

    경연이에게 폰을 넘겨주지만, 이제는 걱정이 덜하다

    야무진 녀석은 제 할일이 끝나면 조용히 안방으로 들어와 (혹시나 아빠가 깨면 혼날 거라 생각을 한다) 충전을 시켜 놓는다.

     

    내일은 4시에 일어나야지...

    생각을 하며 잠에 빠진다. 폰이 없으니 쓸데없는 행동없이 잠에 들 수 있다. 물론 자기 전에 아내와 함께 누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 우리에게 그런 일은 이제는 잘 없을 것 같다

     

    익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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