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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기를 불어넣다>
    나의 이야기/일기 2021. 11. 28. 15:25

























    1

    온전히 집에서 쉬는 주말
    일을 나간 아내와 집에서 쉬는 내 모습이 참으로 낯설다
    문득 따스한 햇살 가득한 거실을 바라보다
    아이의 모습에서 ‘생기’ 를 만난다

    분명 아이의 모습에는 생기가 넘쳤고
    그가 우리 집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2

    어른들에게서는 마주하기 어려운
    아이들과 았을 때만 느껴지는 여러 느낌 중 하나
    그것이 ‘생기’ 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이렇게 번역이 되어 있다

    ‘싱싱하고 힘찬기운’

    누구나 그렇듯
    우리는 생기가 느껴지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3

    시즌 초반부터 코로나로 직관이 제한되어 오다가
    겨우겨우 직관을 보게 된 것이 너무나 반갑다
    배구와 인연을 맺고 사랑하게 된 것이 4-5년
    ‘연결’ 이라는 단어와 가장 어울리는 스포츠

    올 시즌
    두 차례 찾은 배구장에서 여니는 쌀 5kg 1번, 홍삼 세트 1개, 배구공 2개를 경품으로 받았다
    워낙 깝을 쳐대니 그런 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그에게는 다른 이들과는 다른 생기가 느껴진다

    수많은 사람들 중 그를 찾아내는 카메라맨이나
    구지 그를 찾아와 공을 건네주는 응원단장, 치어리더들

    우리는 누구나 생명에 귀함을 느끼고
    그래서 생명력에 존엄과 존경을 표하게 마련이다
    생기있음은 강한 생명력의 표현일테다

    4

    아주 가끔
    일하다보면 생기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과 일을 하다보면 흥이 넘치고 힘이 들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농을 자주 던지고, 자주 웃게 되고, 자주 함께 있고 싶어 진다

    싱싱함 이란 표현은 탄생과 연결되어 있다
    오래 된 것이 싱싱할 수 없다

    생기 넘치는 어른들은
    분명 , 어떤 이유로든
    새로 태어난 것임이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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