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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니의 여행_태안 할아버지댁>
    나의 이야기/일기 2022. 8.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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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후니가 돌아오는 날이다
    몸이 조금 크고 나서는 거의 처음으로 집을 비우는 것이다
    제안을 하면서도 후니가 ok 할 지 궁금했는데
    후니는 별로 고민하지 않은 채 그렇게 해본다고 했다
    그렇게 후니의 일주일 태안여행이 시작되었다

    2

    일주일간 할아버지댁에 머무는 것
    그 이외에 특별히 원하는 것이 없다
    내가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 될 것이다
    그저 그런 '낯섬' 에 익숙해 지는 것
    그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다
    NOTSSUM

    3

    그렇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러 오늘 혼자서 후니는 집으로 돌아올 거다

    태안 할아버지 집에서 할아버지차를 타고 태안터미널로 이동
    태안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수원터미널로 이동
    수원터미널에서 도보로 세류역까지 이동
    세류역에서 전철로 오산역으로 이동
    오산역에서 버스로 집까지 이동

    이 중 가장 낯선 부분은 아마도 수원터미널에서 세류역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것일텐데
    예전에 나랑 한 번 해 본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혼자라는 것이 다르다
    오산역처럼 역과 터미널이 함께 있는 것이 여행자들에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알게 되는 기회가 되어 줄거다

    4

    나는 일을 마치고 오산역까지 차를 타고 이동
    오산역부터는 전철을 타고 후니를 마중갈 예정이다
    물론 혹시나 몰라 내가 마중을 가는 척을 하는 것뿐
    가능하면 온전히 후니의 혼자만의 여행을 응원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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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
    그러한 성장에 있어서 여행은 가장 좋은 재료가 되어 준다

    오늘 만날 후니는 지난 주 만난 후니와는 다른 후니다
    훌쩍 커버린 후니를 나는 오늘 만나러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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