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3월 12일 오후 05:55주먹밥집 이야기/The 하루 2013. 3. 12. 18:26
오후에 손님 한 분이 가게를 찾으셨다
19개월 남자아이가 함께 있는데 경연이가 생각이 난다
음식을 주문하시고 아이와 대화를 나누시는데 경연이에 비하면 정말 놀랍다
'교감이 되는가? 난 전혀 안되는데...ㅠㅠ'
그 때 요쿠르트 아줌마가 오셨다
샘플 음료 두 개를 주시며 유치를 위해 홍보를 하고 다니시는 가 보다
냉장고에 넣으려다 음식을 맛나게 먹고 있는 아이 생각이 나 두 개 모두 슬며시 아이 어머님께 건네주니 웃어 주신다
그렇게 계산을 하고 나간 자리에
아까 건네 드렸던 샘플 음료가 덩그러니 남아 있다
일부러 남겨 두신 흔적이 보여 마음 한 켠이 무겁다
홍보물로 받은 음료를 아이에게 건넨 나의 행동이 경솔한 것이었을까...
그저 순수한 마음이었을 뿐인데...
내가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한 것이었다면 상대방의 행동이 달라졌을까...
어쩌면 쓸데없는 생각이 머리를 맴돈다
나는 그저 놓아두면, 그러면 그만 인 것을 ^^'주먹밥집 이야기 > The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구쟁이들 (0) 2013.04.13 공씨네주먹밥 영업시간 (2013년4월부터 변경합니다) (0) 2013.04.02 공씨네주먹밥 출석왕 (0) 2013.03.12 2013년 3월 3일 오전 05:00 (0) 2013.03.03 이벤트 준비 (0) 20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