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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4월 15일 오후 11:16
    나의 이야기/어린이도서연구회 2013. 4. 15. 23:17

    만년샤쓰 - 글 방정환, 그림 김세현 (1927)

    개인적으로 방정환님의 작품은 처음이다. 특히나 '어린이' 라는 말을 만들고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승격시키신
    분이기에 약간은 설렜다

    소설 속 창남이는 아버지를 여위고, 눈먼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편모자녀로서, 가난으로 인해
    셔츠 하나 제대로 입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럼에도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보다
    더욱 가난한 사람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마음 넓은 아이이다. 또한 가난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 용감한 아이이다.

    마지막 짚신에 흘린 눈물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것이 아닌 눈먼 어미에 대한 가여움 때문
    일것이다.

    저자는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이 가난이나 편모 등의 외부의 열악한 환경에 굴하지 말고
    이를 당당히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의기를 가진 아이가 되기를 희망했을 수 있다. 특히나 자신보다
    더욱 어려운 사람들과도 더불어 살 수 있는 큰 마음의 어린이가 되기를 바랬다.

    당시 일제 식민지 상황.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난 몇 가지 질문이 든다

    1) 무엇이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창남이를 이처럼 강하게 만들었는가?
    -. 타고난 능력인가? 그렇지 않다면 유능한 멘토가 있었던가?
    -. 지금 아이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것들인가?

    2) 창남이는 겉으로 쾌활하고 농담도 잘 하는 밝은 성격이다. 그렇다면 그는 행복했는가?
    -. 그는 불행했음에도 일부러 겉으로 행복해 보이려 했던 것인가? 아님 진정으로 행복하여
    행복해 보였던 것인가?

    3)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렸는데, 직접 초4 아이들이 이 글을 읽고 쓴 독후감은 어떠한가?
    -. 저자가 주고자 했던 용기와 의기가 아이들에게 얼만큼 전달되는가?

      즉, 그 당시 아이들에게 '가난' 이란 어쩌면 흔하지 않은 것일테다. 지금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가난이 낯설지만
      -. 작품의 환경이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가?
    -> 공감도를 높이기 위해 이 작품의 활용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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