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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중한 주말
    나의 이야기/일기 2013. 7. 15. 09:57

    <경훈이는 혼자서도 차분하게 선글라스를 만들어 주었다. 경연이는 과자 먹기에 여념이 없다 ㅎㅎ>

     

    <멋진, 경훈이만의, 유일한 선글라스 완성 ㅎㅎ 실용성은 글쎄...>

     

    <캐리커쳐를 그리는 동안 경훈이는 정말이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ㅎㅎㅎㅎ>

     

    <새벽 5시에 일어나 나와 함께 바둑 놀이를 했다. 이 사진만 보면 무슨 한국기원 연구생 같다 경훈아 ㅋㅋ>

     

    토요일 오후에 되면 마음이 분주하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가게를 마치고 '아이들과 뭐하고 놀까?' 를 생각하다보면 시간이 참으로 빨리 간다

     

    일요일 아침

    아이들과 샤워를 하고 집안 청소를 하고 할아버지 댁으로 떠난다

    조금 늦은 탓인지 이미 절에 가신 부모님

    안혜를 쉬라고 집에 놔둔 채

    아이들만 데리고 부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으로 향한다

     

    이곳은 사람들이 참 모르는 보석같은 곳이다

    특히나 비가 오는 일요일

    신나게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이 없는 데다가

    날씨가 덮고 습기가 찬 꿉꿉한 하루인데

    이 곳은 여러가지가 좋다

     

    먼저,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다

    게다가 주차장과 건물 입구가 가까워 아이들과 함께 하기가 참 좋다

    특히나 일요일 아침에는 아직 사람이 적어 완전 최고다 ㅎㅎ

     

    그리고 1,2층 관람은 모두 무료인데 꽤 넓고 3d 영화 체험관, 간단한 매점 등 앉을 자리도 충분해 아이들과 시간 때우기가 괜찮다

    또한, 여러가지 체험활동 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선글라스 만들기, 요술봉 만들기, 핸드폰 줄 만들기 등...

    캐리처켜 그려주시는 분도 있고,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 한 번쯤 해 볼만 하다 (혼자는 1만원 이면 되고, 액자는 집에서 각자 사서 해도 좋다)

     

    경훈이는 선글라스 만들기를 혼자서도 잘 했다

    경연이와 함께 하느라 봐 주지 못했지만 경훈이는 혼자서도 잘 만들고, 잘 앉아 있었다

    게다가 캐리커쳐 그리기를 하는 15분 동안 .. 정말이지 눈도 깜빡이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

     

    경훈이는 이렇게 혼자서 집중하는 것에 재능이 있어 보인다

    앞으로도 이런 경훈이의 장점을 잘 살리는 보드게임이나 바둑 등을 함께 해 볼 생각이다

     

    이렇게 오전을 보내고 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고

    홀로 도로교통공단으로 향했다

    참.... 어이없게도 적성 검사를 받지 않아 면허 취소가 된 상태

     

    6시간 교육이 지루하진 않았다

    사고 동영상을 여과없이 보여줬던 터라 꽤 자극적이고 강의도 잘 해 주셨다

    느낀 점이라면

    1. 블랙박스를 해야 하나

    2. 운전 .. 정말 조심하자

     

    그렇게 아이들이 졸릴 때쯤 샤워까지 마치고 데려오니

    차에서 둘 다 푹 자는 게 너무 좋다

    안혜 홀로 짐을 푸는 사이 교육 받으면서 읽은 이금이 씨의 장편 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를 다시 한 번 훑어 본다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런 글을 쓰시고, 그림을 그리는 분들은 도대체 얼마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시기에 이런 글을 쓰실 수 있을까... 뭐 이런 생각?

    이금이 선생님의 글을 여러 권 읽어 볼 게 될 것 같다

    왠지 당분한 이 분의 글과 함께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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