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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나의 이야기/관심사 2013. 12. 10. 05:20
난 수영을 못한다
군대시절
유격 수평낙하에서 다른 친구들 모두 '유~격~대' 를 외칠 때 '맥~주~병' 을 외친 몇 안되는 부류 중 하나였다
그래서 내가 경훈이에게 수영을 배우게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수영을 가르치는 이유는 '공부 못하는 나라' 라는 지식채널 e 를 통해 독일 교육을 접하고 생긴 나의 교육관 때문이다
독일 초등학교에서 '학습' 대신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두 가지 자격증
수영 인명구조 자격증과 자전거 운행 자격증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고, 자신의 여가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자격증'
초등학교 때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학교란 무엇인가?
이런 것을 교사만이 고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저 멀리서 봐야 '진실' 을 볼 수 있음을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은 깨닫게 해 준다
경훈이가 수영을 한다
언젠가 '인명구조 자격증' 을 득하게 되는 날
경훈이에게 멋진 파티를 해 줄 생각이다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자격' 을 '인정' 받았다는 것만큼 자랑스러운 것이 또 있을까
물론 강요는 없다
하지만 우주의 큰 흐름이 경훈이의 그 날을 기다려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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