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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빠 정기모임 후기나의 이야기/오산좋은아빠모임 2015. 3. 26. 23:19
좋은아빠들과 만나고 집으로 향하는 길
이 기분을 뭐라 설명하면 좋을까요
일단 참 고맙다는 말이 먼저 떠오릅니다
아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귀감이 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책 이야기에서 벗어나 서로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소희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나눌 수 있었는데 ... 참 좋네요
서로의 아이를 걱정해주고, 좀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게 아빠들 입장에서 마음을 열고 나누는 이런 대화가 누군가에게는 비록 낯설지 모르지만, 저는 참 좋네요
인생에서 처음 맞이하는 학교가 소희에게는 조금 버거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
다양한 아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선생님의 부재가 주는 긴장감. 그리고 또 다시 나타나는 과거의 모습
소심하고 샘이 많던 하은이, 원칙주의자 범호의 이야기
아빠, 엄마가 보기에는 자기 것도 챙기지 못하는 듯한 , 너무나도 순수한 현기
인기 많은 연희, 혼자서 버스 타기에 성공한 세희 이야기
생뚱 맞게 집 앞 공터에서 교가를 불러대며 아빠와 함께 기타치며 노래하고 싶다는 경훈이
이렇게 우리는 아이들 이야기를 합니다
비록 아직 멀었지만, 아이들의 시선에 닿기를 , 우리 방식대로 노력합니다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참, 아까 말씀드린 대로 5/16, 17일을 봄나들이로 예약합니다. 그 형식과 장소, 참여대상 등에 대한 선생님들의 생각을 올려주세요. 4/16일 모임 이후에 확정하고,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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