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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좋은아빠 3월 첫번째 정기모임 후기>나의 이야기/오산좋은아빠모임 2016. 3. 6. 20:02
<오산좋은아빠 3월 첫번째 정기모임 후기>
ㅁ 일시 : 2016년 3월 3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ㅁ 장소 : 오산시 혁신지원센터
ㅁ 참석자
- 김범수 선생님, 김우철 선생님, 안영표 선생님, 류회운 선생님 그리고 박종윤 선생님 (이상 5명)
장전수 선생님의 참석의지에 오산이 들썩였으나, 아쉽게도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장전수 선생님 왕팬인 류회운 선생님이 제일 아쉽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ㅎㅎ
먼저, 도서 반납이 있었습니다.
조병득 - 몽실언니, 빌뱅이언덕
김우철 - 내가사랑한 야곱, 빌뱅이언덕, 기찻길옆동네1,2, 몽실언니
류회운 - 서찰을 전하는 아이, 빌뱅이언덕
이번 모임은 독서 토론을 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안부와 담소를 간단히 나누고, 바로 "얼음이 빛나는 순간"을 이야기 했습니다.
류회운 선생님이 지오 아빠는 열심히는 살지만 왠지 모르게 애처롭다고 운을 떼셨습니다.
함부로 비난하기는 어려운 또 다른 나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토론을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1. 내가 은설이 아빠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2. 은설이 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3. 석주였다면?
4. 석주 엄마였다면?
류회운 선생님은 받아들여야지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면서 이왕 이렇게 된거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을 것라고 했습니다.
안영표 선생님은 100% 낙태를 시키지 않았을까? 라고 솔직한 심정을 말씀해 주셨고, 석주보다는 지오가 더 불쌍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로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석주는 가족을 이루었고, 지오는 함께 할 가족이 없어 외로울 거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연희 단짝 친구가 부모의 이혼으로 멀리 이사가게 되면서 가까이서 지켜보는 아쉬움과 연희의 상처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청년기에 은설과 석주의 이야기와 비슷한 실제 상황을 목도한 이야기를 하면서 모든 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그 상처들이 어떻게 치유되는지를 보아서 적극적으로 석주와 은설을 지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우철 선생님도 지지하는 것에 같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안영표 선생님은 "가정의 밤"에 대해 소개해 주셨습니다.
가족 앞에서 한 사람씩 책을 읽고 발표하는 것으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고 권장해 주셨습니다.
이외에도 아이들이 아플 때 결석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회생활 등 살아가면서 책임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퇴를 하더라도 결석은 반대한다는 입장, 아프면 결석할 수 있다는 반대 이야기 등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한번쯤 겪게 될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김범수 선생님은 고전을 선택함에 있어서 해설서 보다는 원전을 읽고 토론하자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속도가 늦더라도 어렵더라도 도전해 보자는 의견이셨고, 먼저 읽고 청소년 등 고전읽기 안내자로 재능기부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먼저 아빠가 읽고, 아이들과 공유하자는 의견입니다.
김범수 선생님 추천서로
1. 미래자유론
2. 순수이성비판
3. 군주론
4. 유토피아
좋은아빠가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책이 2권 정도 남아 있습니다. 선택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 모임에는 "관중과 공자"를 토론하기로 하고, "불량자전거 여행"을 배포하기로 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산좋은아빠 한분 한분 애정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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