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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야기/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17. 2. 21. 00:11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오산에서 10살, 7살 두 아이의 아빠로 살고 있고, 지역모임은 용인에서 조정숙 선생님과 함께 하고 있는 장전수 라고 합니다.

    우선 저의 이야기를 5분 안에는 절대 할 수가 없어서 아주 짧게만 이 곳에서 저를 소개해 볼 까 합니다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 5년, 자영업 3년, 그리고 현재는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3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다가 문득 땀을 흘리면서 돈을 벌고 싶다는 무책임한(?) 생각으로 회사를 다와 현재까지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현재는 만족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삶 속에서 제게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주었고, 과연 내 삶에서 무엇이 가치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앞에서 '아이들의 행복' 이라는 답이 내게 와 주었고

    그래서 두 곳과의 연대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나는 '어린이 도서 연구회' , 또 하나는 이 곳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사실 제가 어떻게 우리 단체를 만나기 시작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마치 인연처럼 , 어느 순간부터 이 곳에 제가 있었고, 그런 제가 전혀 불편해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그런 인연을 토대로 현재 지역에서 '좋은아빠' 모임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을 하던 시절 느꼈던 느낌을 아빠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욕심에 '청소년 소설' 과 '여행' 을 두 축으로 모임을 시작한 지 만 3년이 지났습니다

    미하엘 엔데의 '모모' , 권정생 선생님의 '몽실언니'로 부터 시작된 청소년 소설과의 인연이 저를 여러 아빠들과 소설가 이금이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인연이고 사람입니다

    지금부터 저를 좀 더 소개할 텐데요, 그 사람의 친한 친구를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 친구를 소개해서 저를 보여드릴 까 합니다.

    먼저 그 친구의 단점부터 말씀드려 볼께요

    그 친구는 서울에 살고 있어서 지방에 있는 제가 얼굴을 자주 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두 번째로 그 친구는 조금 진지한 거 같아요. 만나면 즐겁다가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금은 무거워진 분위기에 뭔가를 생각해야 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래도 그 속에서 웃음을 찾는 건 제 몫이겠죠

    마지막으로 그 친구의 가장 큰 단점은 ... 그 친구와 가까워 지면 이상하게 지금까지 가까웠던 많은 사람들과 멀어질 수 있다는 거에요. 왜 그럴까요?

    이제 그 친구의 장점을 이야기할 차례 입니다.

    그 친구의 장점은 우선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그 친구를 만나고 나면 무언가 다른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묵직함이 좋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 나누고 돌아오는 피곤한 길 위에서도 뭔가 가슴 차오르는 그것에 끌려요

    올바름이 주는 이끌림일거에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제가 '미움받을용기' 라는 책을 참 좋아하는데, 그 책에서 말한 것처럼 타인(자기 아이 포함) 과의 과제의 분리를 통해 내 삶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에요

    타인으로부터의 행복이 아닌 제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듯 해요.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이라면.. 최근 SK하이닉스 라는 기업에서 밀고 있는 광고의 컨셉 (안에서 밖을 만들다) 처럼 나의 모습을 내 안에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거에요

    내 안이 변하고, 그것이 단단해 지면 나의 밖이 어떻게 되는지, 그 놀라운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이 친구와 함께 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행복은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는 일상에서의 행복, 다른 하나는 일탈을 통한 행복

    우리 모두 삶에서 행복하기를 꿈꾼다면 우리 삶의 대부분의 시간이 있는 일상 위에서 행복해야 할 거에요. 하지만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서의 삶 속에서

    해외여행 등의 일탈이 아닌 일상에서 행복하기란 정말이지 힘든 것 같아요

    이런 순간에서 일상에서의 행복의 시작은 '내 안' 이어야 해요. 어차피 나를 벗어난 수 많은 상황을 변화시켜 나가기란 너무나 통제할 수 없고, 조절될 수 없으니까요

    나를 성찰할 수 있는 많은 기회, 순간, 인연이 이 곳에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의 친구와 '함께' 친해지는 건 어떨까요 ^^

    지금까지 장전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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