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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MT
    나의 이야기/사교육걱정없는세상 2016. 8. 24. 00:03

     

     

     

     

     

     

    참 덥다는데

    더위는 그런대로 잘 참아내니까

    그런 나를 닮은 건지

    아내와 아이들 역시 에어컨에 의지하지 안고 잘 지내주고 있다

    살아내고 있다

     

    올 여름휴가는... 없다

    이번 단체의 MT가 우리에겐 올 여름 유일한 휴가이며 피서인 셈이다

    좋은 사람들과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 있다는 건 분명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아내의 세심한 준비

    아이들과의 편안한 분리

     

    이 둘이 나의 그 소중한 시간에 더 큰 의미를 더해 주었다

     

    첫째날, '처음, 그 이상'

    처음으로 참석하셨다는 네 분과의 조별 모임. 각자 이 곳에 있게 된 과정과 단체와 함께 했을 때의 유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처음 뵈었지만 분위기가 딱딱하지 않다

    이것이 보이지 않는 소통의 힘이다

    어디서 왔는지, 어떤 경로를 통했는지는 내게는 중요치 않다

    중요한 건 지금 이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어떤 분이 말씀 하신다

     

    - 이 곳은 이상주의자들만 계신 것 같아요?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올바른 것이 이상이 되어야만 하는 곳

    깨어있지 않으면 그런 사실 조차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곳

    살아내지 않으면 그저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곳

     

    여기는 그런 곳이다

     

    새벽까지 함께한 시간

    아쉬움에 쉽사리 자리를 뜰 수가 없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말을 해 버린 탓인지.. 왠지 마음이 무겁다

     

    다음 날

     

    오랜만에 늦은 시간까지 게으름을 피웠음에도 몸이 무겁다

    엊그제도 잠을 많이 못 잤던 탓인지 , 얼음물같이 차가운 샤워소리(?)가 간절하다

    일상을 벗어나 이렇게 편안하게 아내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던 때가 언제였던가...

     

    질문을 주고 받는 것을 좋아하는 내게 묵직한 그것들을 가볍게 던져주는 시간이 고맙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경훈이는 가족올림픽의 모든 경기에 참여하고 싶다. 비록 눈에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주눅들지 않고 열심히도 참여해 주었다

     

    어느새 채 하루도 안되는 그 짧은 시간이 다 되어간다

    좋아하는 안상진 선생님과의 사진 한 장을 위해 아내에게서 핸드폰을 건네 받는다

    수줍은 부소장님과 해맑은 아내의 사진은 마치 어린아이들 같다

     

    매번 그랬듯이 윤지희 대표님과 가족사진을 찍고

    매번 그랬듯이 두 대표님들과 짧지만 마음을 나눠 본다

    매번 그랬듯이 회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매번 그랬듯이 아쉬움을 뒤로 남긴다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작지만 신나는 수영장을 선물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 안녕하세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성훈간사예요! 즐거운 엠티 보내셨나요?! 저희 5~7세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 이렇게 영상으로나마 전해드려요~ 핸드폰으로 급하게 만든 영상이라는 점 이해부탁드리구요~ 평안한 저녁 보내세요^^

     

    어느 틈에

    아이들 챙기느라 제대로 숨 돌릴 시간도 없었을 것이 뻔한데...

     

    보이지 않는 곳

    그 곳에서의 수고로움을 저희들은 볼 수 있습니다

     

    두 대표님 포함

    간사님들과 모든 단체 식구들

    그리고 같은 생각, 같은 곳에 있던 지역 식구들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지금이 어떤 세상이냐구요??

    지금은 사교육걱정없는 세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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