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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나의 이야기/오산좋은아빠모임 2017. 3. 27. 22:08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이경혜 씨 작품은 처음이다
어도연에서 '사도사우르스' 를 단체로 읽은 듯 같은데... 나는 그 때 함께 하질 못했고, 암튼 '죽음' 이라는 테마는 항상 관심이 있고, 특히나 중학생 아이의 죽음이 어떻게 내게 와 줄 지 궁금했다
책은 금방 읽힌다
뭔가 예상했던 방향은 아니어서 새롭긴 했지만 그 죽음의 의미가 중학교 아이들의 (풋)사랑 이어서 조금은 어색했다. 그런데 책을 덮으니 문득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 중학교 학생들의 사랑은 어른들의 사랑과 무엇이 다른가?
- 그 전에 (어른들의) 사랑이란 무엇인가?
- 그럼 다시 .. 처음의 질문을 반복해 보자
이렇게 생각하니 죽음의 이유가 가볍지 않다
여러가지 질문거리를 던져 주는 책이 좋다
- 과연 이 책을 중학교 아이들과 읽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 사랑 때문에 자살할 수도 있다면 아이들의 사랑을 그저 바라봐도 괜찮을까?
-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아이들에게 우리들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아니 그들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할까?
- 필요하다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다
부모들과 그리고 교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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