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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편지
    나의 이야기/관심사 2012. 10. 26. 10:01

    나는 매일

    새벽 5시30분에서 6시 사이에 출근을 해서 8시까지 조금은 바쁜 하루를 시작해 본다

     

    그렇게 8시가 지나면 아침을 먹고 조금은 여유있게 창문 너머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오늘 손편지를 써 본다

     

    멀리 탄자니아에서 편지가 왔다

     

    그 애 처럼

    나도

    연필로 꾹꾹 눌러 옛 생각에 '양면쾌지'에 편지를 써 본다

    저 멀리 자연 가득한 탄자니아에 있는 그 애를 생각하며

     

    내가 잘 있다면 자기가 정말 행복할 거라고 한다

     

    아...

    이 얼마나 멋진 순간인지..

     

    지구 저 먼 곳에서

    나를 생각하며 한 자 한 자 눌러쓴 이 연필 자욱은

    내가 아이에게 줄 커다란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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