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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학교나의 이야기/관심사 2012. 10. 26. 09:49
어제는 점심시간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잠시 경훈이 놀이학교를 방문해 본다
둘째가 있으면 또 어수선 해 질까봐 오늘은 혼자다
이렇게 아이가 노는 곳을 직접 방문해 보고, 선생님도 만나보고 하는 것이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저게 필요한데....손이...^^>
이래저래 두런두런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1시간이 훌쩍 넘는다 ㅋㅋ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며 유치원이 아닌 놀이학교를 선택한 데는 남과 '다른' 기회를 주긴 위한 부모의 배려이다
인원이 8명에 불과한 곳에서 마음껏 하고 싶은 것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보통 20~25명 가량 되는 유치원 생활 보다는 훨씬 더 자유로울 것 같다
물론 아내의 이야기대로 유치원 생활을 하지 않고 학교 생활을 접했을 때
작은 사회에서 더 큰 사회로 진출했을 때의 '낯설음'을 어떻게 이겨낼 지는...
솔직히 나는 걱정이 되지 않는다
그런 경험을 '유치원' 이라는 곳을 통해 대신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
'다른' 길을 가려면 항상 '평준화의 유혹' 에서 벗어나야 한다
필요하다면 대안학교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겠다
아이의 재능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이 부모 역할의 전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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