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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야기/일기 2019. 5. 23. 15:12

    1

     

    10일 정도 있으면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

    그것도 가족 모두 동남아시아 태국으로 가게 되니 내 처지에 참으로 호사가 아닐 수 없다

    어른기준으로 100만원은 경비가 들테니 최소 4가족 기준으로 400만원 정도는 있어야 될텐데...

    처남이 경비를 모두 댄다고 한다

    그래서 처남 기도 좀 살려 줄 겸 간다고 했다

     

    진즉 계획된 일이지만

    김 반장에게는 며칠 전에 이야기를 꺼냈다

    솔직히 일주일을 쉬게 되면 최소한 일곱 공수의 돈이 날아 가게 된다

    일을 함에 있어서의 위치도 아무래도 예전과 달라졌고 하다보니 이야기 하기가 참 꺼렸는데 생각보다 쉽게 승락을 받았다

     

    솔직히 5일간 휴가를 받게 된다면 너는 뭐가 하고 싶냐... 고 누가 묻는다면

    난 경훈이와 둘이서 자전거 여행을 가고 싶다

    목적지는 없고, 경유지는 태안 아버지집이다

     

    자전거를 타고 일단 태안으로 향한다. 가다가다 힘들면 근처 모텔에서 짐을 풀고, 새벽이면 일어나서 자전거를 탄다. 그곳이 바다면 중간에 내려 바다에 들어가기도 하고, 배고프면 식당에 들어가 고기도 먹고, 밥도 먹고...

     

    그렇게 갈 수 있는 곳까지

    그 곳까지 경훈이와 가고 싶다

    물론 돌아오는 건 1톤 트럭이다

    원래 모든 여행은 돌아올 때가 편해야 한다

    짐칸에 자전거 두 대 실고, 집에 돌아와 목욕탕에 들어가 냉탕에 몸을 넣는다

    그 때의 짜릿함을 어찌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나는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

    그냥 반드시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여행... 특히나 해외여행 같은 거에 크게 관심이 없다

     

    특히나 원래 계획은 장모님도 함께 하기로 했었는데, 그 부분이 틀어진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기분파 시긴 하지만 이번에 꼭 같이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갑작스레 추석이 아닌 지금 서둘러 가족여행을 가려하는 이유를 나는 모르다

     

    우린 그런 이야기를 할 정도의 사이는 아니다

     

    2

     

    여행을 가는 당일날

    국회 앞에서 출차법 제정을 위한 1인 시위를 신청했다

    원래는 그 날 건강검진을 받으려 했었는데, 1인 시위 제안이 들어와 (직접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바로 수락을 해 버렸다

    그것이 더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을 했다

    물론 나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사람이야 많을 테니만, 나는 변화의 중심에 있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나는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지식은 독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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