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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이야기/일기 2020. 6. 22. 06:28





























































    1

    금토일 쉬고 월요일 출근
    이상하게 낯설다
    마음이 떠나서 그런가...
    항상 직관에 따라서 (좀 더디게) 움직이곤 했다
    지금은 가야 할 때가 맞다

    2

    금요일에는 정훈이형과 구로를 다녀왔다
    솔직히 그냥 가까운 곳에서 점심 먹고 싶었는데
    형을 보자 그냥 구로에 함께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운전하는 차를 얻어타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오면서 후레쉬 하나를 2만원에 구입했다
    경비 형님을 들이기 위함인데
    너무나 좋아라 했다
    이틀을 써 보시더니 참 좋다고 했다
    고작 2만원인데
    그 작은 돈으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줬다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행복은 공헌감이다

    3

    토요일에는 아침에 아내와 마등산을 올랐다
    건강해 지겠다며 다이어트 책을 산 아내가
    이제는 선뜻 함께 가자고 한다
    고마운 일이다

    함께 걷는 1시간동안
    우리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가끔은 친구 같다가도, 가끔은 동생같고
    가끔은 든든한 지원자이자, 나의 서포터즈 같은 아내

    4

    태안으로 출발
    부모님이 계신 태안에 가고 싶었다
    비록 싸구려지만 변색렌즈가 맘에 드셨는지
    아버지가 연신 안경을 끼고 돌아다니신다
    눈이 많이 안 좋으실텐데
    좀 괜찮은 변색렌즈 안경을 하나 사드려야 하나 고민 중이다

    3시쯤
    만조시간에 맞춰 바다에 나가본다
    아까 태안으로 오면서도 느낀 거지만
    확실히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은 많이 낮아진 듯 보인다
    차가 엄청 많았고 지금까지 태안오는 시간 중 가장 오래 걸렸다
    바닷가에서도 마스크 안 낀 사람을 더 많이 본다
    물론 그런 나도 쓰지 않았다
    물에 들락날락 하면서 마스크를 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밀폐된 공간도 아닌데 ...

    방금 깬 감자가 달다
    그냥 먹어도 이렇게 달았나
    감자가 너무 맛있다
    경연이도 거들었다
    이곳저곳 손대지 않는 곳이 없는 강아지 같다 ^^

    5

    일요일 아침에는 아내와 오산천으로 향했다
    아내는 걷고 나는 뛴다
    한 바퀴를 다 돌 수 있을까
    살짝 겁이 났지만
    고글을 끼고 암밴드 차고 나시티도 입었다
    근데 몸이 무겁다
    어제 물 속에서 발차기를 너무 많이 한 듯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몸이 무겁다 ㅠㅠ
    그래도 6키로는 달렸다
    다음 주에는 8키로 한 바퀴를 완주 할 수 있을 듯 하다

    6

    오늘은 경연이와 어디로 놀러갈까
    6호로 정했다
    왠일로 아내도 함께 하잔다
    경훈이만 홀로 집에서 게임을 하며 감자를 먹을 거다

    6호 놀이터는 언제나 처럼 사랑방 같았다
    마지막 끝날 때 쯤 되어 아이들이 불이 붙었다
    피구를 하며 새로운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다
    다음 번에는 피구로 아이들 시선을 모으고 , 그 다음에 깡통차기를 하며 놀이터를 시끌벅적하게 만들어야 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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