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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엇43 (5/5)
    나의 이야기/일기 2021. 5. 17. 05:45












    다이엇 43 (5/5)

    1

    적당한 시간에 일어난다
    여니가 이미 거실에서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비가 와서 아무 곳도 갈 수 없지만
    괜찮다
    우린 집에만 있어도 가족들과 잘 지낼 수 있다

    2

    집에 있는 동안
    장발장을 읽고, 은이정 작가의 ‘난 원래 공부못해’ 도 읽었다
    개인적으로 장발장은 왜 유명한 지 잘 모르겠고
    ‘난 원래 공부못 해’ 는 참 좋다
    이런 소설 정말 좋다
    여니와 함께 읽을 생각을 하니 더욱 그렇다

    3

    아내가 집을 비우고
    나는 후니와 자전거 캐리어를 조립해 보고 , 실제 자전거를 실어보기 위해 학교 주차장으로 향한다
    이 곳에 돛자리를 펴고 후니와 음료수를 먹고 과자도 먹는다
    마치 소풍 온 듯 그렇게 후니와 시간을 보낸다

    점심은 라면으로 결정
    고작 라면이지만 아이들은 정말 맛있게 먹어준다
    물론 2시가 넘어서 먹은 점심이라
    허기보다 더 큰 맛은 없다고 했다 ㅎㅎ

    아이들과 보드게임도 하고 윷놀이도 한다
    거실 베란다에다가 이렇게 자리를 펴고 책을 읽으니 좋다
    책 읽는 것도 좋고, 영화를 보는 것도 좋고
    그냥 다 좋다

    무엇보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도 자유로움을 잃지 않을 수 있어 좋다
    어떤 이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 할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하루종일 비가 오는 덕분에 밖에 나가지 못해 운동을 하지 못했지만
    괜찮다면 후니와 학교 주차장에서 줄넘기를 같이 할 생각이다
    비가 온다고 쉴 수 만은 없다

    4

    여니와 수학을 함께 한다는 핑계로 운동을 쉬었다
    8시30분부터 2시간30분은 수학을 잡고 있었던 듯 싶다
    참 권위적이고 폭력적이며 잔인하다

    난 원래 공부못해

    책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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