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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엇 41 (3/5)
    나의 이야기/일기 2021. 5. 15. 07:19














    다이엇 41 (3/5)

    1

    새벽 2시40분에 일어나야 하는데
    12시 넘어서 잠든 것 같다 ㅠㅠ
    졸려 죽는 줄

    2

    새벽부터 극팀장이 고생을 했다
    나야 뭐 라면에 컵라면밖에 준비한 거 없지만
    암튼 덕분에 낚시를 라는 것을 또 해보게 된다
    이번에 3번째
    한 번은 밤새, 또 한번은 퇴근 후에
    이번에는 새벽에....

    3

    낚시라는 것을 해보니까
    이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끼의 움직임을 생각하고
    그것으로 어떻게 고기들을 유인할까를 상상해야 하는 듯
    상상력을 키우면서
    고기가 미끼를 물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기대하는 ...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를 내게 해 주는 듯

    암튼
    결국 자리를 두 번이나 더 옮기고
    세번째 수문 바로 옆 바다에서 우럭이를 한 마리 잡았다 ㅎㅎ
    미끼를 물고 당기는 것이 마치 바위에 걸린 것 같기도 해서 냅다 잡아 당겼는데 ... 바위에 걸렸으면 바로 풀어지거나 똑같이 걸려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묵직하게 덜 걸려있는 느낌으로 내게 와 주었다 ^^

    이렇게 나는 또 새로운 이야기를 써 보게 되었다

    4

    낚시라는 것을 해보니까
    그 기다림의 시간동안 함께 간 동료와 참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 매력이 있다
    고기를 잡는 것은 그저 수단인 것이고
    그 목적은 함께 간 사람과의 유대에 있는 듯 하다
    극팀장과 이런저런 ,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덕분에 그 짧은 시간에 맥주를 세 캔이나 까고
    집에 오전 11시30분쯤 도착해 그 때부터 4시까지 그저 잠만 자 대었다 ㅋㅋ

    이렇게 내 멋대로 행동해도
    나를 지지해 주고, 함께 웃어주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
    이것이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가장 커다란 보물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이것이 없는 사람 역시 많을테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5

    치과에 다녀오고
    때가 맞아 오랜만에 후니와 배드민턴도 쳐 본다
    저녁루틴으로 운동도 하고 땀을 흘리고 샤워를 한다

    갑자기 후니의 자전거 사고 소식을 들었지만
    별일 아니라는 말에 한숨을 놓는다
    후니는 크게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지만
    그래도 자전거가 걷는 것 보단 위험한 건 사실
    감히 걸음으론 상상할 순 없는 거리를 자전거로는 이동할 수 있고
    감히 걸음으론 상상할 수 없는 시간에 자전거로는 도달할 수 있다
    그것이 주는 위험이 크지만 그것이 주는 이득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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