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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주먹밥집 이야기/The 하루 2012. 8. 15. 16:32
오늘 아침에는 기상청 예보대로 갑작스레 폭우가 내린곤 했다.
누구나 '비' 하면 어떤 기억이 떠오르겠지만
난 군대시절 , 3일동안 1000mm 비를 만난 적이 있어서 왠만한 비는 이제 비로도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가 보통 '우와 비 많이 온다' 고 하면 시간당 15mm 정도 오는 수준이 된다.
그 정도만 와도 우리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난 군대시절에 시간당 100m 가 넘는 비를 겪어 봤다.
우리는 팬티에 판쵸우의 라는 사회(?) 에서는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복장으로 집합을 한 후
배수로 작업에 열을 냈고
새벽에는 비상탈출훈련을 하기도 했다.
암튼 군대라는 곳은 참 '다른 삶' 이었다...ㅎㅎ
장사를 하는 곳이 닫힌 상권 이다 보니 비가 오면 더욱더 인적이 드물다.
이제 매장 운영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왔다고 판단되기에
어제부터 조금씩 외부영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일이다.
일에서 '돈' 과 '행복' 모두를 찾기 위해 시작했던 일이다.
비록 기대만큼 '돈' 을 얻진 못하고 있지만 충분히 행복하다.
행복은 주관적이며, 그래서 공평하다.
old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