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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ry with Joseph (4)
    주먹밥집 이야기/The 하루 2013. 10. 29. 09:08

    어느덧 4번째 만남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긴 한다

     

    조셉이 좋아하는 포도와 바나나, 과자를 준비하고 그를 기다린다

    그는 항상 걸어다니기 때문에 시간에 늦는 법이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걸어다니기 때문에 시간을 잘 지킨다

    가장 느린 게 가장 정확하고 가장 안정하다는 반증이다

     

    오늘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영화 이야기

    the abyss 가 조셉에게 가장 의미있는 영화가 된 이유

    내가 매일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듣고 있다는 이야기

    이를 통해 배운 영어를 조셉에게 직접 해 보기도 한다

    또한 내가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

    남의 눈치 보기를 좋아하는 한국인들

    미국은 어떤지 ...

    우리는 보통 초등학교에 가면 스마트폰을 사주는데, 미국은 어떤지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은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부모의 능력을 보여주고픈 게 아닌지. 조셉의 생각은 어떤지

     

    다음 만남에서는 따뜻한 우동을 한 그릇 말아줘야 겠다

    기회가 된다면 주말 저녁 쯤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며칠 못 간다 하더라도 내게는 참 좋은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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