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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신에 대한 관점나의 이야기/관심사 2014. 1. 8. 09:56
아인슈탸인은 과학을 접하면서 종교적 권위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권위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고 아인슈타인이 신의 존재를 완전히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
아인슈타인은 '종교적' 이라기보다는 '영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유명해지고 난 뒤에 신을 믿느냐는 질문을 받자 개인적인 기도를 듣고 답을 하는 '인격적인' 신과 우주라는 유기체를 대표하는 신은 구별해야 한다고 대답하였다. 이 구별에 따른다면, 아인슈타인은 인격적인 신의 존재를 믿지 않을 뿐이었다. 대신 우주의 진화와 소멸을 지배하는 보다 큰 영혼의 존재를 믿었다.
아인슈타인은 이 영혼을 '큰 어른' 이라고 불렀다. 그는 자주 물리학의 진정한 임무가 바로 이 '큰 어른' 의 비밀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인슈타인은 이 비밀이 결국엔 아주 단순한 것이고,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들은 아름다울 것이라 믿었다. 그는 '큰 어른' 이 흉측한 법칙을 만들 만큼 심술궂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신은 오묘하지만 악의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라고 말한 적도 있다
- E=mc2과 아인슈타인 - 제레미 번스타인 지음 중에서
아인슈타인이 말하는 '큰 어른' 은 아마도 이나모리 가즈오 선생이 말하고 있는 '우주의 큰 흐름' 과 같은 맥락은 듯 하다.
왠지 '통' 하는 듯 한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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