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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란 포기하려는 순간 떠나간다나의 이야기/관심사 2014. 4. 24. 04:47
방금
아이들을 만나고 왔다
그냥 이렇게 라도 해야 마음이 좀 편안해 질 까 싶었다
지금껏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
이렇게 유독 아이들만이 희생당한 전례가 있었던가
그것도 탐욕스런 어른, 짐승같은 놈들에게 짓밟힌 , 무려 250송이가 넘는 꽃들
미안하단 말을 하고 싶었다
그저 이런 세상에 편승한 내 자신이 부끄러웠고,
하필 아이들을 통해 우리를 시험하시는 하느님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앞으로 남은 생에서
내가 할 일은 명확하다
마치 소명처럼 내게 온
아름다운 영혼을 갖기 위해 노력하자
그리고 내 주위 사람들에게 스스로 아름다운 영혼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자
나의 할 일은 명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