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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면
    나의 이야기/관심사 2014. 6. 23. 05:11

    새벽부터 일어나 축구 중계를 본다

    집에 티비가 남아 있어 아직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 때다 ㅎㅎ

     

    이번 월드컵에 난 별로 관심이 없다

    세월호 사건이 있기도 했지만 최종 공격수로 박주영을 선택한 홍명호 감독의 선택에 크게 실망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실전 감각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팀에서 경기를 뛴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원칙을 만들어 놓고도

    결국 노력 대신 재능을 선택했다

    그런 선택을 하며 그는 말했다

     

    - 만약 제가 원칙대로 선수 선발을 하려했다면 참 쉬웠을 겁니다

     

    우리는 늘 이런 식으로 변명한다

     

    - 원칙대로 하는거... 그게 어렵냐? 일하는 사람은 그게 편해. 그런데 그렇게 하면 위에서 별로 안 좋아하니까 그렇지.

     

    정말 그기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했다면 (위의 눈치를 보지 말고) 박주영을 포기했어야만 한다

    리그 내내 벤치를 지켰던 박주영을 선택한 곳에는 '결국 열심히 뛰어도 별 수 없구나' 라고 후회하며 좌절한 누군가의 눈물이 있다

     

    홍 감독은 지금의 승리를 위해 내일의 대한민국을 포기했다

    지금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

     

    한 어른의 무지로 인해 우리 사회의 미래는 멀어진다

    언젠가 박주영이 어느 팀, 어느 곳에서 감독을 하고 있다면 같은 선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을테니...

     

    그래서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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