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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찰일기
    나의 이야기/일기 2012. 11. 5. 10:58

    주말동안 아내가 많이 아팠다

    우리 아내의 가장 큰 특기가 '건강' 인데....

    빨리 회복되리라 믿는다.. 아니 뭐 좀 도와주긴 해야 하는데...^^

     

    토요일..

    아내에게 가게를 부탁하고 아이와 함께다

     

    경훈이는 사랑에 대한 질투가 같은 나이 때보다 심한 듯 하지만

    그래도 나름 동생과 잘 놀아준다

     '경훈아.. 동생 울리지 말고 같이 놀아줘야돼'

    라고 하면 정말 울리지 않고 놀아주니 고맙고 신기하다

     

    경연이는 이제 나와 있는 것이 서툴지 않다

    이 놈은 형에 비해 식탐이 많다

     

    경훈이는 먹는 것에 욕심이 없다

    물론 동생이나 친구들과 '경쟁'이란 요소가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마치 다른 아이가 된 것 마냥 1등, 1등을 연호하며 먼저 먹기에 혈안이 된다

    혼자 있을 때는 정말 안 먹는데, '경쟁대상' 만 생기면 변신한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먹어주는 게 고마울 지경으로 잘 안 먹는다

     

    나와 함께 있을 때는 항상 미리 약속을 한다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하도 이야기 해서 그런지 그렇게 하면 약속을 꼭 지킨다

    그렇게 우린 밥을 먹고, 과일을 먹고, 요플레를 먹는다..(경훈이는 복숭아 맛만 좋아함 ^^)

     

    경훈이는 입에 먹을 것이 있으면 절대 다른 것을 받아 먹지 않는다

    하지만 경연이는 안 그런다

    입에 가득 있어도 또 입을 벌린다

    가장 잘 하는 게 입 벌리기다...ㅋㅋ

     

    돌잔치는 지난 주 치렀지만 음력 생일 (음력 10월7일, 올해는 양력으로 11월20일이다) 이 되려면 아직 2주 가량 남았는데

    이제 슬슬 혼자서 열 발자국 정도 걸어다닌다

    3개월 전에 걷는 시늉을 하길래 빨리 걸음마를 떼어내나 했더니만 ....^^

     

    난 아이들과 함께 있어도 TV를 켜지 않는다

    라디오도 거의 애청하는 것 (홍진경의 2시와 이금희 씨가 진행하는 사랑하기 좋은 날 정도 ^^) 을 제외하고는 듣지 않는다

    그저 정막이다...ㅎㅎ

    하도 소음에 시달리는 현대사회이다 보니...

    잠시라도 조용하게 아이들 노는 소리만 듣고 싶다

    근데

    이동식 플레이어 정도는 하나 구입해야 겠다

    경훈이 학원에서 주는 음악 CD나 클래식 음악등은 아이들 정서에도 좋을 듯 해서 ^^

     

     

    <잠시 경훈이에게 아이를 맡기고 낮잠 1시간을 자고 일어나니 집안이 이렇다...ㅠㅠ 저 분은 뭐 하시나 ^^>

    <저요? 베란다 청소 하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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